'처남-매제' 이정후와 고우석, 일구상 최고 투타상 나란히 받는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2 뉴트리아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이대호)에 이어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정후(키움)는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로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이정후는 2022시즌 KBO 리그 정규리그 타율, 최다안타, 타점, 장타율, 출루율 등 타격 5관왕에 올랐고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일등공신이다.

최고 투수상은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한 고우석(LG)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조만간 처남·매제 관계가 될 두 선수가 나란히 최고 투타상을 받게 됐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다. 그가 기록한 42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과 더불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롯데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올해 SSG에서 8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기록한 노경은은 의지노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신인상에는 올해 신인 역대 최다인 23홀드를 기록한 정철원(두산)이 선정됐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총장의 자리에 오른 박노준 안양대 총장은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상무 박치왕 감독이, 아마 지도자상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SSG를 우승으로 이끈 류선규 단장은 프런트상을 받았고 오훈규 심판위원은 심판상을 수상했다.

2022 뉴트리아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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