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말하는 김민재 "포르투갈전도 출전할 수 있을 것"

김민재. 연합뉴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았다. 하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의 큰 고민이 있다. 바로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의 부상이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친 김민재는 가나와 2차전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종아리에 테이프를 감고 몸을 던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도 마지막까지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고민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경기 전 주전조와 함께 몸을 풀게 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출전 의사를 밝혔고, 벤투 감독은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결국 반복이다. 김민재는 11월30일(현지시간) 팀 훈련에 불참했다. 대신 호텔에 남아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다. 가나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정확히 말하면 김민재의 투혼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공백은 그야말로 큰 변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의 공격진을 막기 위해서는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

다만 이재성(마인츠)은 김민재의 출전을 믿었다.

이재성은 "생활과 운동에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민재가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라, 그런 것을 감수하면서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선배로서 고맙다"면서 "충분히 다음 경기도 출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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