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쇼'…드디어 나타난 호날두, 밝은 표정으로 훈련 소화

   
페프와 훈련하는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한국전을 앞두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일 오후 5시 30분(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15분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2일 오후 6시 한국과 경기에 앞선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훈련 공개. 전날 특별 회복 훈련으로 취재진 앞에서 나오지 않았던 호날두가 훈련 시작 5분 전 페프(포르투)와 그라운드로 걸어 나왔다.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부상 선수 3명을 제외한 23명의 포르투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속속 등장했다

밝은 표정의 호날두는 동료들과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패스 연습으로 몸을 풀었다. 호날두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페프와 함께 스트레칭을 했다.
   
골키퍼 3명은 별도로 훈련을, 필드 플레이어 20명은 함께 그룹을 나눴다.
 
이어 두 개 그룹으로 나누어 패스 연습을 한 뒤 공 뺏기 연습을 했다. 호날두는 진지하면서도 미소를 보였다. 가끔 개인기와 장난을 섞은 볼 트래핑도 이어졌다. 한국전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훈련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15분간 미디어에 훈련을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로 격돌한다.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무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 포르투갈 대표팀은 로테이션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를 빼더라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앞선 경기에서 경고를 1장씩 받았다.

만약 한국전에서 경고가 누적되면 16강에 나설 수 없다. 경고가 아니더라도 16강을 위해 체력안배를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H조 1위로 올라가면 16강에서 강호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만약 조 2위가 되면 브라질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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