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9일 저녁 팬 커뮤니티 플랫폼 광야클럽에 "금일 쟈니, 재현, 정우가 광고 촬영 중 정글짐 세트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 및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정말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정밀 검진이 끝난 후 말씀드리겠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이날 저녁 경인일보는 남양주소방서의 말을 빌려 오후 5시 36분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스튜디오에서 NCT 멤버 4명이 광고 촬영을 하던 중 2m 높이 정글짐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나머지 2명 중 1명도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최초 기사에서 추락한 인원이 4명이었는데 소속사 공지에는 3명만 나타난 것에 관해 팬들은 걱정하면서 의아함을 표출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다시 한번 공지를 올려 "먼저 아티스트 부상 소식에 경황이 없어 상세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며 해당 구조물에서 떨어진 멤버가 태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명 멤버 중 태일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다행히 경미한 상태로, 불편한 부분이 없어 병원에 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귀가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추후 증상이 발생할 시,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늘(10일) 새벽 공지를 통해 "9일 광고 촬영 중 사고를 당한 쟈니, 재현, 정우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경미한 타박상 외에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받고 전부 귀가했다"라면서 "멤버들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로 멤버 일부가 다침에 따라 NCT 127은 예정된 일정 일부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정우는 MC를 맡은 MBC '쇼! 음악중심'의 10일 방송에 불참한다. NCT 127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2023 에스엠타운 라이브 : 에스엠씨유 팰리스 @광야'(2023 SMTOWN LIVE : SMCU PALACE @KWANGYA) 사전 녹화 일정을 미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추후 멤버들의 안정과 회복을 고려하여 일정 조율 후에 다시 안내드릴 예정이오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올해 9월 정규 4집 '질주'(2 Baddies)로 컴백한 NCT 127은 지난해 12월 시작한 두 번째 월드 투어 '네오 시티 - 더 링크'(NEO CITY - THE LINK)를 소화하고 있다. 내년 1월 북미 3개 도시, 남미 4개 도시에서 총 9회 공연을 추가 개최한다. 또한 내년 1월을 목표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컴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