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오늘(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연은 1993년생, 황재균은 1987년생으로 두 사람은 6살 차다.
축가는 지연과 절친한 사이인 동갑내기 가수 아이유가 부른다. 지연과 아이유는 2010년 SBS 예능 '영웅호걸'에서 만난 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지연은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황재균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각각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로 데뷔한 황재균은 그동안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거쳐 현재 kt 위즈의 내야수로 뛰고 있다. 제37회 야구월드컵,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제2회 WBSC 프리미어 12, 제32회 도쿄 올림픽 등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