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 기증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기증한 한글 및 영어 안내서.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의기투합해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영어로도 함께 제작했으며, 1층 오리엔테이션 방에 비치해 다양한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안내서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개 및 주요연혁, 각 층별 전시실 안내,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소개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며 "이럴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1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33곳에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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