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신악기 P.N.O…창작산실 선정작 5편, 1월 무대에

예술위 제공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에 선정된 작품 5편이 1월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청춘소음' △무용 '> hello world ;' △무용 'Recall; 불러오기' △음악 '김재훈의 P.N.O' △전통예술 'RE: 오리지널리티' 등이다.

뮤지컬 '청춘소음'(2월 26일까지·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은 2022년 서울 외곽의 낡은 빌라를 배경으로, 층간소음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진하 연출은 "'청춘소음'은 소통의 부재로 두꺼운 벽 너머를 두려워하거나 분노했던 이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댑댄스프로젝트(김호영·임정하)의 무용 '> hello world ;'(1월 13~15일·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움직임에 AR영상, 미디어맵핑 기술, 설치미술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킨 트랜스 미디어를 활용한 융복합 현대무용 작품이다. 환경과 사회라는 무형의 형태에 대한 감각을 안무로 풀어낸다.

무용 'Recall; 불러오기'(1월 27~28일·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무용과 컨템포러리 서커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채운다. 트램펄린, 철골 구조물, 경사 무대를 활용해 내면의 생각으로부터 기억들이 순환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영상을 통해 기억을 환기해 이야기를 엮어낸다.

음악 '김재훈의 P.N.O'(1월 14~15일·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피아노에 대한 사회학적 시선과 고찰에서 출발한 동시대 음악 공연이자 실험극이다.

배소현 작가는 "음악을 비롯한 공연 언어를 통해 피아노라는 친숙한 악기가 켜켜이 품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 층위와 연쇄들을 재감각하며 무대 위의 신악기 P.N.O가 필연적으로 출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아노의 다음은 곧 인간의 다음일 수도 있다는 믿음을 녹여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예술 'RE: 오리지널리티'(1월 14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동해안별신굿의 정신과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기존 연행의 형태나 텍스트, 무대 세팅 등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관객은 원형으로 모여 앉은 연주자를 둥글게 에워싸듯 관람하며 무대와 관객의 장소적 경계성을 허물고 진행된다.

창작산실은 기초 공연예술분야(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이다. 1월부터 4월까지 6개 장르, 28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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