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2023 신년 특집-오디션 스타 패밀리 특집'에 어머니, 동생 박창광과 함께 출연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명품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무대에 앞서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게 된 박창근은 동생에 대해 "집에서는 맏이였다. 무명가수였던 저 대신 집안을 이끌어갔다"고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기선제압을 위해 기타를 치고 포크 메들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 박창근, 박창광 형제는 故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했고 "이제는 안 계신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박창근은 특유의 깊이감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이끌었고 동생 박창광은 탄탄한 고음은 물론 박창근과 화음까지 선보였다. 형제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관객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박창근은 동생 박창광과의 호흡에 대해 "다섯 살 때 같이 노래를 하고 45년 만에 첫 듀엣이다. 나보다 더 잘하더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판정단 최종 투표 결과 박창근, 박창광 형제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박창근은 지난해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울산, 청주, 일산, 광주에서 '2022 전국투어 콘서트 박창근' 전국투어를 마치고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포항에서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