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0.12초' 김민선, 빙속 월드컵 500m 6연속 金 실패

김민선. 연합뉴스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 싹쓸이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8초08을 기록,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에 0.12초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8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부정 출발로 다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100m 기록은 10초49(헤르초크 10초50)로 좋았다. 하지만 이후 스피드가 살짝 떨어졌다. 결국 9조로 나선 헤르초크가 37초96을 찍으면서 금메달은 놓쳤다.

김민선. 연합뉴스
하지만 김민선은 2022-2023시즌은 대단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00m 월드컵 금메달은 2015년 12월 이상화(은퇴) 이후 7년 만이었다. 이어 월드컵 5차 대회까지 금메달을 독식했다. 4대륙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이상회의 10회 연속이다.

비록 한 시즌 1~6차 월드컵 금메달 싹쓸이는 실패했지만, 종합 1위로 트로피를 받았다. 김민선의 랭킹 포인트는 354점. 2위는 301점의 헤르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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