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 주지 못했다"…손흥민, FA컵 16강 평점은 하위권

손흥민. 연합뉴스
풀타임 침묵.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의 평점도 평범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와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슈팅 5개를 때리고도 셰필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도 챔피언십 셰필드에 0대1로 덜미를 잡혔다. 최근 4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지막 FA컵 우승은 1990-1991시즌이다.

손흥민은 로테이션 속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15일 AC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3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다.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에서 셰필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슈팅 5개를 때렸지만, 3개는 수비수 몸에 맞고 튀었다. 전반 15분 왼발 감아차기는 골키퍼 품으로 향했고, 후반 8분 왼발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드리블은 6번 시도해 4번을 성공했다.

풋볼런던은 "많이 뛰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없었다. 손흥민은 게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평점 4점을 책정했다.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다빈손 산체스, 히샤를리송(이상 3점)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었다.

통계사이트들도 비슷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매겼다. 선발 11명 가운데 7번째였다.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7.3점 최고 평점을 받았고, 모라가 7.2점으로 뒤를 이었다. 히샤를리송은 6.1점에 그쳤다.

소파스코어는 6.8점, 풋몹은 6.2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11명 가운데 히샤를리송,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만 모든 통계사이트에서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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