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최지만(32)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 리그(MLB) 필라델피아와 시범 경기에 나섰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시범 경기인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뽑아내며 타격에 불을 붙였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선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타점을 올리며 손맛을 봤다. 1회 무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냈다.
이어 4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1사 1루에서 앤드류 바스케스의 시속 123km 커브를 받아쳐 장타를 터뜨렸다. 적시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최근 재활에 매진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최지만의 빠른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성공적인 재활을 알렸다. 시범 경기 두 번째 출전 만에 안타와 타점을 수확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날 3 대 4로 졌다.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지환은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