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드러머 정재원, 활동 잠정 중단 "널리 이해해 주길"

넬 드러머 정재원. 넬 공식 홈페이지
밴드 넬의 드러머 정재원이 활동을 잠시 쉰다.

넬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오늘은 매우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우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 해온 재원이가 일신상의 이유로 넬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인해 팬 여러분이 느낄 슬픔에 깊게 공감하는 바이나, 멤버들이 오랜 시간 많은 대화 끝에 내린 결정이니만큼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정재원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지만, 예정된 넬의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넬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는 시기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모두의 마음이 무겁지만 늘 그래왔듯이 음악 안에서 치유되길 바래보며, 계획되어 있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조만간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올게요"라고 밝혔다.

2001년 데뷔한 넬은 '기억을 걷는 시간' '멀어지다'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스테이'(Stay) '그리고 남겨진 것들' '마음을 잃다' 등 무수한 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밴드다. 올해 1월 1일 새 싱글 '인정의 미학'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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