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0K 무실점' KIA 양현종, 8년 만에 만난 김광현에 판정승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 연합뉴스

8년 만에 다시 펼쳐진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에서 양현종이 웃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양현종은 8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6개, 볼넷 1개를 기록했고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6연승 도전에 나선 SSG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KIA 변우혁은 4회말 2사 1루에서 0의 균형을 깨는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김광현을 흔들었다. 5회말에는 류지혁이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9회초 등판한 KIA 마무리 정해영은 마지막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양현종은 김광현을 상대한 통산 7번째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맞대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015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아울러 양현종은 SSG를 상대로는 9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시즌 2승을 수확한 양현종은 통산 161승으로 정민철과 함께 KBO 리그 통산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