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EPL 입성 초읽기?' 英 매체 "맨유, 등번호 3번 준비 중"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최고 수비수에 등극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김민재(나폴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등번호 3번을 비울 예정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 시각)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릭 바이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코르디부아르 출신의 센터백 바이가 떠나면 등 번호 3번은 김민재가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등 번호 3번을 달고 활약했다.
   
바이는 2016년 맨유에 입단해 2021-2022시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은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됐다. 이미 바이가 텐하흐 감독의 주 전력에서 벗어난 만큼 김민재의 영입이 더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현재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여러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가 텐하흐 사단에 합류하기 직전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리에A 우승컵과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안고 금의환향한 김민재는 오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6월 한국에서 열릴 A매치 2연전은 나서지 못한다.
   
김민재의 이적 시장은 7월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 아웃 금액은 4400만 파운드~5200만 파운드(710억 원~840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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