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홍현석, 첫 대표팀 인터뷰도 풋풋 "데뷔전, 데뷔골 넣고 싶다"

   
A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홍현석. 대한축구협회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홍현석(24·KAA 헨트)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현석은 1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될 첫 소집 훈련에 앞서 "일단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뛸 수 있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한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1차전,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2차전이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총 24명의 선수를 부산으로 호출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홍현석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해 출격을 준비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지난해 여름 LASK린츠(오스트리아)에서 헨트로 이적했고 꾸준히 활약 중이다. 시즌 종합 성적표는 58경기 출전 9골 11도움. 리그 기록은 31경기 5골 6도움이다. 이미 팀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이제 새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A대표팀에서 첫 인터뷰인 만큼 홍현석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그는 데뷔전 목표에 대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보고 싶다. 아니면 그냥 킬패스를 해서 어시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홍현석은 말을 하면서도 어색한 듯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홍현석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활동량과 킬패스, 수비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 경기를 뛰게 되면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다' 이런 선수로 기억할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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