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 수술' 손흥민, 페루전 뛸까? 클린스만 "내일까지 살펴볼 것"

손흥민. 연합뉴스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지고 있지만…."

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특히 16일 페루전의 최대 관심사는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12일 부산 소집 전부터 미리 파주NFC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아직까지 100%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벤치에는 함께한다. 매일매일 좋아지고 있어서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즌이 끝나고 들어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몸 상태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지고 있지만, 내일까지 상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을 원하고 있다. 대체 불가 자원이기 때문. "플랜B보다는 플랜A를 원한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

다만 무리해서 투입할 이유는 없다. 이미 페루전 주장 완장도 김승규(알샤바브)에게 맡겼다.

손흥민이 없는 경우를 대비하는 플랜B, 플랜C도 준비하고 있다. 페루전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오현규(셀틱)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없지만, 황희찬이 돌아왔다. 3월 소집 때 함께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성장했다. 울버햄프턴에서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뛸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오현규는 스코틀랜드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A매치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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