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톱10 상승세로' 김주형, 트래블러스 파워랭킹 8위

김주형. 연합뉴스
김주형이 US오픈 상승세를 이어간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4언더파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7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에서 기록한 첫 톱10 진입이었다.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였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마지막 4라운드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파 이상을 쳤다면 4위 이상의 순위도 가능했다. 김주형도 "샷이 계속 잘 됐는데, 단 하나의 나쁜 샷이 US오픈에서는 이렇게 큰 벌로 다가온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18번 홀(파4) 버디와 함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주형도 "멋지게 반등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메이저 대회 첫 톱10 진입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다.

김주형은 2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아이랜즈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주형이지만, 올해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US오픈 공동 8위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이후 약 6개월 만의 톱10이었다. 그렇기에 US오픈 톱10 진입은 김주형에게 큰 힘이다.

김주형도 "사흘 연속 언더파를 쳤다는 것이 내게 큰 자신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PGA 투어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파워랭킹 8위에 김주형의 이름을 적었다. PGA 투어는 "PGA 투어 데뷔 1년이 다가오면서 각 대회 코스에 경험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TPC 리버 하이랜즈에서는 처음이다. 세계적인 볼-스트라이커는 US오픈을 공동 8위로 마쳤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은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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