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전 앞둔 마지막 로드FC 챔피언 문제훈 "가장 뜨겁게 만들겠다"

   
경기를 앞둔 문제훈(왼쪽 두 번째)과 하라구치 아키라(왼쪽 네 번째). 로드FC 제공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태권 파이터' 문제훈(39)이 결전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경기를 예고했다.
   
문제훈은 23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장미공원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4 계체량 행사에서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일전을 치르는데 가장 뜨겁게 만들겠다"면서 화끈한 승부를 다짐했다.
   
다음날 문제훈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와 밴텀급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2승 13패. 문제훈은 지난해 3번의 타이틀전 끝에 밴텀급 벨트를 거머쥔 바 있다. 상대 하라구치도 "내일은 있는 힘껏 다해서 문제훈을 쓰러뜨리겠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최근 챔피언 제도를 폐지한 로드FC는 챔피언 방어전 없이 체급별 토너먼트를 진행해서 해마다 우승자를 뽑을 계획이다. 올해는 라이트급, 밴텀급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 치악체육관을 MMA 전용 경기장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원 시장이 공약을 지킨다면 한국 최초의 MMA 전용 경기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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