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트라우트의 9호 백투백…에인절스, 만루포 맞고 역전패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마이크 트라우트.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우트가 통산 9번째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콜로라도 로키스의 3연전 첫 번째 경기.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 트라우트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대2로 맞선 5회초.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4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트라우트도 프리랜드의 4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합작한 통산 9번째 백-투-백 홈런이다. 앞서 트라우트가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만든 9개의 백-투-백 홈런과 같은 에인절스 구단 타이 기록이다.

오타니의 시즌 25호 홈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다. 2위는 23개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9개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6개 차다. 오타니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트라우트의 백-투-백 홈런에도 4대7로 졌다. 8회말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에인절스는 3연패 늪에 빠지며 41승36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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