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실수에 눈물' 韓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 박탈

한국 대신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나설 대만.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리틀야구대표팀의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이 박탈됐다.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6월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의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 자격으로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당초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은 한국 남서울A팀이 차지했다. 하지만 부정 선수 등록이 발견되면서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티켓을 반납하게 됐다.

조직위원회는 "한국 대표 남서울A팀에 부적격 선수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남서울B팀 소속으로 한국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 2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남서울A팀으로 출전했다"고 티켓 박탈 이유를 설명했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국가별 대표팀이 아닌 각국 예선을 통과한 리틀야구 클럽이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대표로는 남서울A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출전했고, 예선 결승에서 대만 구이-산을 2대1로 제압했다.

하지만 부적격 선수로 인해 대만 구이-산과 결승전은 0대6 몰수패 처리됐다. 나머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경기 역시 모두 0대6 몰수패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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