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WC 콜롬비아전…벨 감독 "아이티전, 정보 얻는 단계"

   
아이티와 평가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는 콜린 벨 감독(왼쪽 두 번째).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아이티와 평가전을 앞두고 월드컵을 대비한 점검성 평가전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달 20일 개막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평가전 목표는 분명하다. 조별리그 H조 첫 상대 콜롬비아전을 대비하는 것이다. FIFA 랭킹은 한국이 17위로 콜롬비아(25위)보다 앞선다. 그러나 남미 특유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는 콜롬비아는 쉽지 않은 상대로 예상된다.
   
모의고사 상대 아이티는 FIFA 랭킹 53위로 콜롬비아보다 낮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과 칠레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격력 면에서는 콜롬비아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벨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의 장점과 약점이 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월드컵 준비에 활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공을 소유했을 때와 그러지 않았을 때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티의 스피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눈여겨볼 예정이다.
   
벨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콜롬비아와 월드컵 첫 경기다"면서 초점을 콜롬비아전에 맞췄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끝나고 기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한국은 오는 10일 결전지 호주로 출국한 뒤 16일 현지에서 네덜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72위),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2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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