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외설 논란'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해

마마무 화사
여성 아이돌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화사가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0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가 지난달 26일 공연음란죄 혐의로 화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판례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인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소환 조사 여부는 미정이다. 이 관계자는 "화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화사 소속사 피네이션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경찰의 사건 검토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만 짧게 전했다.

고발 단체인 학인연은 지난 5월 12일 서울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서 화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당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성균관대에 방문한 화사는 '주지마'라는 곡에 대한 무대를 펼치다 수위 높은 동작을 선보인 바 있다.

학인연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했다는 내용을 이미 공개했다. 학인연은 지난달 30일 "화사를 직접 알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다. 개인 감정이 아닌 시민단체 대표로서 국민들과 학생들 그리고 더 어린아이들에게 미친 악영향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고발을 한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학인연 이외에 화사를 고발했다는 단체를 듣지 못했다. 저희가 안 했다면 처벌이나 반성 없이 음란 공연은 더 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학인연은 '고3 코로나19 예방 접종 중지 소송' 등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을 공론화하고 관련 운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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