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했다. 데뷔 첫 해부터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충고 출신인 정준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0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3리(90타수 21안타) 6도루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2군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1군에서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 30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2리(48타수 14안타) 6타점 6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다시 1군으로 콜업돼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전력분석원으로부터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소 기복은 있으나 컨택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주력으로 기습 번트와 같은 결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강한 송구와 넓은 수비 범위도 자랑한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정준영은 "MVP(최우수 선수)를 받겠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정준영은 "데뷔 첫 해부터 퓨처스 올스타로 선정돼 행복하다"면서 "kt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규 시즌과 같은 경기라는 마음으로 노력하다 보면 팬 분들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kt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준영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그라운드에서 항상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