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홈런+멀티 장타 폭발' 김하성, 불방망이는 계속된다

메이저 리그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후반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MLB 개인 통산 2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에 1번 타자 2루수로 나와 1회초 벼락 같이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우완 선발 잭 휠러의 가운데 낮은 스위퍼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MLB 데뷔 후 2호 선두 타자 홈런이다. 김하성은 지난달 24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올 시즌 김하성의 홈런은 11개로 늘었다. 특히 김하성은 2021년 MLB 데뷔 후 통산 3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타점도 33개로 불어났다.

이날 김하성은 멀티 히트와 함께 멀티 장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3회 삼진, 4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1사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후반기 맹활약이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필라델피아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와 호수비를 펼쳤고, 16일 더블 헤더 1차전에서는 3안타, 2차전에서는 2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더니 17일 후반기 첫 홈런에 멀티 장타를 뿜어냈다.

영양가도 높았다. 7회까지 3 대 5로 뒤진 샌디에이고는 8회 김하성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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