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일랜드 격파…공동 개최국 모두 개막전 승리

호주-아일랜드전. 연합뉴스
개최국 호주가 여자 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호주는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일랜드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앞서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도 노르웨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호주의 FIFA 랭킹은 10위. 아일랜드는 22위다.

호주는 스트라이커 샘 커가 결장했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첼시 소속 커는 호주 여자 축구 통산 최다 득점(63골)자다. 하지만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1, 2차전을 뛰지 못하는 상태. 3차전 출전 여부 역시 미정이다.

커를 대신해 2003년생 공격수 매리 파울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은 골 없이 끝났다. 호주가 우위를 점했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호주는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헤일리 라소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커 대신 주장 완장을 찬 스테프 캐틀리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아일랜드도 슈팅 9개로 호주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고작 1개에 불과했다. 후반 추가시간 케이티 맥케이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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