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전 예선 참가할 韓농구 대표팀 발표, 개최지 시리아 갈 수 있을까

허훈. 대한민국농구협회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사전 예선에 참가할 남자농구 대표팀의 12명 엔트리가 발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5월 개최된 제2차 성인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훈련 대상자 16명을 선발해 강화 훈련을 진행했고 최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이후 12명 엔트리를 최종 결정했다.

훈련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오세근(SK), 이정현(소노), 이대헌(한국가스공사), 양재민(일본 센다이)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명단은 오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사전 예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으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엔트리와는 다를 여지가 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해 대회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 획득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시리아는 외교부에서 정한 여행 금지국이다. 이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 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주 일본과 평가전을 마치고 대회 참가와 관련해 "외교부의 허락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사전 예선 12인 명단

김선형(SK), 허훈 송교창(이상 상무), 박지훈(KGC인삼공사), 전성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문성곤 하윤기(이상 KT), 김종규(DB),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문정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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