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은 닷새' 케인, EPL 개막 후에는 토트넘 잔류

해리 케인. 연합뉴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여부가 닷새 내로 결판이 날 전망이다.

케인은 여름 이적시장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년 전 FC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격수로 케인을 찍었다. 하지만 토트넘 대니얼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세 번째 제안에서 이적료를 1억300만 파운드(약 1716억원)까지 올렸지만, 토트넘의 대답은 여전히 '노(no)'였다. 심지어 레비 회장은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에 들어간다.

케인은 시즌 개막 전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에 남겠다는 입장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연합뉴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에 기한을 정했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기한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케인이 스스로 개막 전이라는 데드라인을 설정한 이유는 2021-2022시즌 경험 때문이다. 당시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속에 훈련까지 불참했다.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케인은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아내의 임신도 영향을 미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아내는 몇 주 후 출산할 예정이기에 여행이 어렵다. 케인이 지금 미래가 정리되기를 원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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