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솔로 데뷔 후 음악방송 첫 1위…눈물 소감

8일 방송한 SBS M '더 쇼' 캡처
가수 권은비가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권은비는 8일 저녁 방송한 SBS M '더 쇼'에서 신곡 '더 플래시'(The Flash)로 1위를 차지했다. 권은비가 솔로로 음악방송 1위를 한 것은 데뷔 2년 만에 처음이다.

데뷔 첫 1위를 기록한 권은비는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일단 이렇게 좋은 앨범 만들게 도와주신 이중엽 대표님 외 많은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해 준 우리 루비들(공식 팬덤명) 진짜 감사드린다. 한결같이 제가 나무처럼 든든하게 지켜준다 했는데 앞으로도 더 단단해지는 권은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1위 기념 앙코르 무대를 선보일 때, 무대에 함께 오른 댄서들도 권은비를 둘러싸고 포옹하며 기쁨과 축하를 나눴다. '더 플래시'는 팝 댄스 장르의 업템포 리듬과 유려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사에 권은비만의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권은비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시 한번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솔로 데뷔 후 첫 1위를 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나 큰 상을 주신 '더 쇼'와 우리 소속사 식구분들, 마지막으로 제일 소중한 루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2021년 첫 미니앨범 '오픈'(OPEN)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권은비는 지난 2일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를 내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3집 '리탈리티'(Lethality)의 타이틀곡 '언더워터'(Underwater)는 역주행에 성공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 여름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 무대에서 섹시하면서도 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워터밤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권은비는 앞으로도 신곡 '더 플래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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