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이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파나소닉은 9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예선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 대 0(25-21 25-16 25-19)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거둔 파나소닉은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B조 1위는 11일 파나소닉과 삼성화재 경기의 승자가 차지한다. 삼성화재는 앞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역시 3 대 0으로 완파해 2연승으로 4강을 확정했다.
파나소닉은 초청팀이지만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에 오를 만큼 강한 팀이다. 이날도 파나소닉은 서브 에이스에서 6 대 1, 블로킹에서 9 대 7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삼성화재와 1차전에서 공재학의 아킬레스건, 서재덕의 손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태호가 양 팀 최다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힘에 부쳤다.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예선 탈락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16점·공격 성공률 60%), 신장호(15점·63.16%), 박성진(13점·60%) 트리오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대표팀에 차출된 전광인, 허수봉과 재활 중인 최민호의 공백 속에 2연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