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日 공연 중 성추행 피해 "아직까지도 무서워"

DJ 소다. DJ 소다 공식 페이스북
DJ 소다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DJ 소다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로 된 글을 올려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DJ 소다는 '2015 안산M밸리 록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 '2016 전주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2018 - 부산' '미드 썸머 페스티벌 - 부산' '월드DJ 페스티벌' '마이크로 서울 2022'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DJ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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