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2000억원 줄게' 살라흐 향한 사우디의 러브콜

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살라흐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1억1800만 파운드(약 198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다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흐를 보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알이티하드는 꾸준히 살라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기량은 물론 살라흐가 아랍권 국가인 이집트 출신이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살라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랍권 국가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알이티하드는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살라흐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살라흐 이적을 거절했다. 데일리메일은 "살라흐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클롭 감독이 분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라흐는 지난해 7월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9월1일 종료된다. 변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시장 마감일이 9월20일까지라는 점이다. 유럽 이적시장이 끝나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이 가능하다. 클롭 감독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이 3주 정도 늦게 끝난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리버풀은 이미 핵심 선수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뺏겼다. 파비뉴가 알이티하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알아흘리, 조던 헨더슨이 알에티파크로 이적했다. 여기에 골키퍼 알리송과 조 고메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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