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저출산과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과 정부, 소셜벤처 등 협력을 강조했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SV) 민간 행사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에 참석해 'SV 리더스 서밋' 기조 연설에 나섰다.
최 회장은 "기후위기와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복잡한 현대사회 문제는 정부와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이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해결 가능하다"고 했다.
소셜밸류커넥트는 지난 2019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단체다. 올해 5번째인 이번 행사에선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공동으로 SV 리더스 서밋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 등 각계 인사 130여명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NPO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지자체는 이들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할 솔루션을 찾아야 하고, 기업은 소셜벤처·사회적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과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 염재호 태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