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구본길이 亞 펜싱 역사를 쓴다" 조직위도 주목

구본길. 연합뉴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펜싱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은 24일부터 중국 항저우 뎬지대학교에서 시작된다. 플뢰레, 에페, 사브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는 개막을 이틀 앞둔 22일 펜싱 남자 종목 프리뷰에 "한국의 펜서 구본길이 역사를 쓴다"는 제목을 달았다.

마이인포는 "1874년 테헤란 대회에서 처음 열린 펜싱에서는 중국이 메달 124개(금 47개, 은 42개, 동 35개)로 1위, 한국이 122개(금 46개, 은 43개, 동 33개)로 2위"라면서 "남자 펜싱에서는 구본길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최다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독식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결승에서 제쳤다. 아시안게임 펜싱 유일의 개인전 3연패다.

이번 대회에는 구본길과 오상욱이 개인전에 나선다. 세계랭킹으로 출전자를 결정했다. 단체전에는 김정환과 김준호(화성시청)가 합류한다.

구본길은 사이클 나아름(삼양사)와 함께 아시안게임 선수단 중 최다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전 4연패와 함께 단체전까지 거머쥐면 금메달 7개를 채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다 금메달을 보유하게 된다.

구본길은 수영 김서영(경북도청)과 함께 개회식 기수로도 나선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기수를 맡은 경험이 있다.

남자 에페와 플뢰레는 구본길 뒤로 짧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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