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안성일 자금 횡령 발견…법원, 저작권료 가압류 승인"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공식 트위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서를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자금 횡령 사실이 발견됐고, 법원이 저작권료 채권가압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이 어트랙트 용역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어트랙트가 총횡령 금액에 대한 1차로 제기한 일부 금액에 대해 저작권료 가압류를 신청했는데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 앨범 '더 피프티'(THE FIFTY)와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 Cupid) 저작권료는 지급이 중지된 상태다. 여기에 어트랙트의 가압류 신청이 또다시 받아들여졌다. 어트랙트는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횡령·배임 건에 관해 추가로 가압류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로부터 용역 업무를 맡아,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키나·새나·시오·아란)의 멤버 발탁부터 앨범 제작까지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에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등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없애는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을 했다며 올해 6월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고소한 바 있다.

반면 피프티 피프티는 △수입 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피프티 피프티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거나 지원할 능력이 부족함 등을 근거로 원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가처분을 기각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와 별개인 새 걸그룹 육성을 위한 데뷔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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