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17대21로 졌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최종 4차전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2점슛의 차이가 컸다.
일본은 2점슛 8개(20개 시도)를 넣으면서 쭉쭉 달아났다. 반면 한국의 2점슛은 1개(9개 시도). 이원석(삼성)과 이두원(kt)의 높이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7대14까지 뒤진 상황에서 13대14까지 따라잡았다. 14대18에서는 이두원이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냈다. 일본의 팀 파울로 자유투 2개가 추가로 주어지는 상황. 하지만 자유투 하나를 놓쳤고, 곧바로 2점을 얻어맞았다. 결국 자유투로 21점째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원석과 이두원이 6점씩을 올렸다. 하지만 2점슛에서 밀린 가운데 리바운드에서도 17대17로 대등한 것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