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5·8위도 세부 종목 불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힘

임시현과 강채영. 연합뉴스
84명 중 5위, 84명 중 8위였다.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 출전도 노릴 수 있는 예선 순위다. 하지만 한국 양궁은 다르다. 여자 리커브 예선 5위 강채영(현대모비스), 남자 리커브 예선 8위 김우진(청주시청)도 일찌감치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어떤 세부 종목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녀 리커브 및 컴파운드 예선.

한국은 남녀 각 4명씩이 출전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인 만큼 상위권을 휩쓸었다. 여자부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이 678점 1위, 안산(광주여대)이 672점 3위, 최미선(광주시청)이 672점 4위, 강채영이 668점 5위를 기록했고, 남자부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690점 1위, 오진혁(현대제철)이 681점 3위, 김제덕(예천군청)이 677점 6위, 김우진이 675점 8위에 자리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각 나라마다 남녀 각 개인전 2명, 단체전 3명, 혼성 단체전 1명씩으로 출전을 제한한다. 한국은 철저히 성적 순으로 출전권을 준다. 예선 성적이 기준이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낮은 강채영과 김우진은 세부 종목에 출전하지 못한 채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하게 됐다.

개인전에는 여자부 임시현과 안산, 남자부 이우석, 오진혁이 출전하고, 단체전에는 여자부 최미선과 남자부 김제덕이 추가된다. 혼성 단체전은 예선 1위 임시현과 이우석이 호흡을 맞춘다.

한편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2위, 오유현(전북도청)이 3위, 조수아(현대모비스)가 6위, 남자부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1위 ,양재원(상무)이 7위, 김종호(현대제철)이 8위로 개인전 및 단체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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