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졌다…챔스 조별리그 2연패…23-24시즌 6패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홈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 3대4 패배에 이어 조별리그 2연패를 당했다. 2패 승점 0점, A조 최하위다.

맨유의 2023-2024시즌이 심상치 않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패가 끝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승4패 승점 9점 10위로 처져있다. 이번 시즌 10경기(모든 대회)에서 18실점했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966-1967시즌 20실점 이후 최다 실점이다.

최근 올드 트래퍼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4경기에서 7패(5승2무)를 당했다. 맨유는 이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96경기에서도 7패(67승22무)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커스 래시퍼드의 크로스를 라스무스 회이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회이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 두 경기 연속 골. 20세241일의 나이로, 2019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19세73일에 이은 최연소 2위다.

회이룬은 전반 23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다시 골문을 열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26분 다시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 32분에는 카세미루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후반 36분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통제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의 수비가 문제"라면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모든 경기가 힘들지만, 우리는 이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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