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이수지♥고형우, 어제 결혼…축가 세븐틴 부승관

이수지와 고형우가 7일 결혼했다. 고형우 인스타그램
그룹 디아크 및 유니티 출신 배우 이수지가 동료 배우 고형우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7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축가는 평소 이수지와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 세븐틴의 부승관과, 디아크 멤버들이 불렀다.

디아크 멤버인 유나킴은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올린 후 "우리 수지 & 형우 오빠 결혼 너무너무 축하해요 ㅜㅜㅜㅜ 행복해야 해ㅠㅠㅠㅠ"라고 썼다. 부승관과 같이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달 5일 자필 편지를 통해 "저에게 가장 귀한 꿈이 생겼습니다.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 주는 한 사람을 만나 올해 10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저희 두 사람이 서로의 약함을 채워주며 하나가 되려 합니다"라고 썼다.

예비 신랑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저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라며 "표현에 인색한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먼저 낮아지고 헌신하는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정말 작은 것에 가득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를 좋아하던 제 삶을 하루하루 로코 영화로 만들어 주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지의 예비 신랑은 배우 고형우였다. 고형우도 최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고형우는 "사랑 많고 따뜻하고 예쁘고 어린 신부랑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친구가 제 곁에서 평생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저를 진심으로 믿고 따라준, 제겐 정말 과분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썼다.

왼쪽부터 이수지, 고형우. 이수지 인스타그램
고형우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말씀해 주셨거든요. '너의 30년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이 수지를 데려온 거다'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은 수지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저도 어쩌면 그만큼 좋은 사람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자가 된 만큼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수지를 향해서는 "절대 이 마음 잃지 않고 매일 새롭게 꼬시고 항상 웃겨줄게:) 너를 보면 항상 웃음이 나. 수지야. 그런 수지가 나를 보고 웃어줄 때가 나도 제일 행복하고, 우리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자:) 내가 잘할게. 너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 새로운 가족 지인 다 너무 내겐 축복이고 행운이야. 내 인생에 나타나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참 많이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이수지는 2015년 디아크 싱글 앨범 '섬바디 포 라이프'(Somebody 4 Life)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해 대중 투표 끝에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로 2018년 5월 재데뷔했다. '핸드메이드 러브' '멜론드라마' 등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1993년생으로 이수지보다 5살 연상인 고형우는 '두드려라 맥베스' '애니 모어 스토리' 등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 온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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