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코피 투혼', 3경기 연속 골…리그 5호 골 폭발

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황희찬은 8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다만 울버햄프턴은 애스턴 빌라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2무4패 승점 8점 14위다.

시즌 초반 교체로 나와 골을 넣던 황희찬은 9월 이후 선발로 자리를 굳혔다.

리버풀과 5라운드 골을 넣은 뒤 루턴 타운과 6라운드에서는 팀 동료의 이른 퇴장으로 일찍 교체되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입스위치(2부)와 카라바오컵 32강, 맨체스터 시티와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8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9월 A매치 이후 5경기 4골째다.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5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등과 함께 공동 4위다. 1위는 8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공동 2위는 6골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다.

0대0으로 맞선 후반 2분 황희찬은 더글러스 루이스의 팔꿈치에 맞고 코피를 쏟았다.

황희찬은 치료를 받고 돌아오자마자 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페드루 네투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5호 골이자 시즌 6호 골.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선제골 후 2분 만에 파우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황희찬은 후반 41분 페드루 실바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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