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4강 신화' 故 박종환 감독,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박종환 전 축구대표팀 감독 별세. 연합뉴스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박종환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례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박종환 감독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9시 축구회관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을 협회가 주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에서 세계청소년대회에서 4강 진출을 일궈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강 진출이었다.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K리그에서는 일화 천마 지휘봉을 잡고 3연패를 일궈냈고, 대구FC, 성남FC 등을 지휘했다.

협회는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4강 위업을 비롯해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축구 위상을 드높였다"면서 "일화 축구단의 K리그 최초 3연패 달성 등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기린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