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PS 전쟁 희비' NC, 3년 만에 확정…KIA는 더 희박

13일 LG와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점 맹타를 선보인 NC 김성욱.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NC가 3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나선다. 두산도 포스트 시즌(PS)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KIA는 사실상 PS가 멀어졌다.

NC는 13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 대 4로 이겼다. 올해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LG와 상대 전적 10승 6패, 우위로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4위 NC는 PS 진출을 확정했다. 74승 65패 2무를 기록한 NC는 남은 정규 리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최소 5위를 확보했다.

NC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했다. 당시 NC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선발 태너 털리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가을 야구 확정을 이끌며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확정한 LG의 느슨한 플레이에 승기를 잡았다. 1회말 NC는 제이슨 마틴의 적시타와 1사 1, 3루에서 나온 오영수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주원의 땅볼을 잡은 LG 투수 이지강이 1루에 토스했으나 1루수 김범석이 흘렸다. NC는 2사 1, 2루에서 김성욱의 2타점 2루타와 김형준의 적시타로 5 대 0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말 김성욱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4회말 박민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5회 김민성이 시즌 8호 1점 홈런을 날리고, 9회 무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2타점 2루타로 속죄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곽빈은 선발 등판해 6이닝 109구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잠실 홈에서 KIA를 3 대 1로 눌렀다. 73승 65패 2무가 된 5위 두산은 6위 KIA(71승 69패 2무)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6이닝 9탈삼진 2피안타 2볼넷 1실점 역투로 12승(7패)째를 따냈다. 두산은 0 대 0이던 3회말 조수행의 결승 내야 적시타와 호세 로하스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소 공동 5위를 확보했다. 두산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KIA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두 팀이 73승 69패 2무로 공동 5위를 이룬다. 이 경우 두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놓고 '타이 브레이커' 단판 승부를 펼친다.

SSG는 인천 안방에서 키움을 3 대 2로 눌렀다. 4위 NC에 0.5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58승 83패 3무, 승률 0.4할1푼1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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