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21년 만의 AG 금메달 포상금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19)을 선수를 초청해 축하하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신유빈. 신한금융지주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을 받았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 신유빈을 초청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탁구에서 21년 만에 따낸 여자 복식 금메달이었다. 2002년 부산 대회 석은미(현 여자 대표팀 코치)-이은실 이후 신유빈-전지희가 처음이다.

이날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이 신유빈을 격려하며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신유빈도 금메달을 진 회장에게 걸어주며 화답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후원식에서 "그간 손목 부상 등 여러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신유빈 선수에게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금융은 신유빈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빈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 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5년이 넘는 기간 변함 없이 지원해준 신한가족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유빈은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제2의 신유빈 선수 발굴을 위해 신한금융은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15·부천소사중)과 남자 유망주 권혁(15·대전동산중) 등도 지원하고 있다.

탁구 외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31)을 비롯해 2016년 스키 하프 파이프 국가대표인 이광기(31) 등을 후원했다. 2021년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19), 이도현(21)과 브레이킹의 김예리(23)를 후원했고, 올해는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7·수리고), 최가온(14·세화여중)과 재일교포 유도 유망주 허미미(20), 허미오(19) 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8개 종목 단체의 메인 후원사로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 2014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현재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스키,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브레이킹 등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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