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고민이었던 외인…존스 31점 폭발하며 3승째

재로드 존스. KBL 제공
소노의 고민은 외국인 선수였다.

팀 창단이 늦어지면서 디드릭 로슨(DB)이 떠났다.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를 1옵션으로 데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존스는 DB와 개막전에서 31점을 넣은 뒤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는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존스의 7경기 평균 득점은 11점.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1옵션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이다. 외국인 선수 중 12위. 오히려 2옵션 디욘테 데이비스(11.6점)에도 밀렸다. 최근 3경기에서는 출전 시간도 데이비스가 더 많았다.

소노 김승기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

존스가 살아났다. 한 경기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소노에게는 존스와 활약이 반갑다. 소노 특유의 양궁 농구가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소노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0대90으로 격파했다. 소노는 3승5패를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승7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존스가 폭발했다. 3점슛 4개 포함 31점을 꽂으면서 앤드류 니콜슨(20점)을 압도했다.

소노의 양궁 농구는 화끈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3점슛 4개를 성공했고, 전성현과 박종하도 2개씩을 보탰다. 데이비스, 한호빈, 최현민, 안정욱, 김강선도 3점 퍼레이드에 합류하면서 총 17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성공률은 49%.

2쿼터까지 스코어는 50대40. 소노는 3쿼터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0점 이내로 좁혀지지 않았고, 소노는 3~4쿼터 작전 타임 없이 승리를 챙겼다.

한편 SK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S-더비'에서 82대80으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후 연패에 빠졌던 SK는 4승3패를 기록했다. 최근 EASL 포함 4연패를 끊었다. 자밀 워니가 25점 15리바운드, 오재현이 17점,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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