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나란히 선발 출전…진짜 코리안 더비 성사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토트넘-울버햄프턴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앞서 두 차례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다만 제대로 된 '코리안 더비'는 아직 없었다.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지만, 당시 황희찬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였다. 카라바오컵에서는 28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분만 함께 그라운드에서 경쟁했다. 2022-2023시즌에는 '코리안 더비'가 없었다.

토트넘은 라인업이 확 달라졌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가 첼시전 퇴장으로 뛸 수 없는 상황. 손흥민을 원톱으로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포백 라인에는 페드로 포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자리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황희찬. 연합뉴스
울버햄프턴도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 장-리크너 벨레가르드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하고, 넬송 세메두, 라얀 아이트-누리가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중원은 마리오 레미나, 주앙 고메스, 수비는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이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제 사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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