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 전하영(이상 대전광역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2일(현지 시각)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프랑스를 45 대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간판 윤지수(서울시청)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내년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대표팀은 16강에서 루마니아를 45 대 28, 8강에서 일본을 45 대 44, 준결승에서 헝가리를 45 대 27로 제압했고, 결승에서 세계 2위 프랑스와 접전 끝에 우승을 일궜다.
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 오상욱이 주축을 이뤘고, 하한솔과 박상원이 새로 호흡을 맞췄다. 전날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여자 에페월드컵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유단우(전남도청)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난적 우크라이나에 40 대 41로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