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연인' 남궁민×안은진 최고의 대사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

소속사 제공
금토드라마 '연인'이 18일 종영한 가운데 남궁민(이장현 역)이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하며 최고의 대사를 꼽았다.

남궁민은 드라마 '연인'에서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인물 이장현으로 분해, 금토드라마 및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은 물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과 각종 화제성 수치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을 달궜다.

18일 방송된 21회 마지막회는 역적으로 몰린 이장현의 행보가 주된 줄거리였다. 이장현의 아버지로 드러난 장철(문성근 분)이 과거와 선비의 지조를 고집하며 아들인 이장현을 죽일 것을 지시한다.

한편 죽을 위기에 처했던 장현은 조선 포로들 중 한 사람에게 구조됐지만 기억을 잃고 떠돌이가 된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결국 유길채(안은지 분)와 재회한 장현은 길채와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되고 둘의 만남은 뜨거운 여운과 함께 대미를 장식한다.
남궁민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기간 동안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면서 "저희 드라마 '연인'과 함께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께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자신의 상처를 고백한 길채를 위로하며 건넸던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를 꼽으며, "대본으로 처음 받아봤을 때부터 울컥했고 따듯함이 느껴지는 대사였다"면서 "힘들고 지쳐있는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고 장현이의 진심이 잘 느껴졌던 대사 같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은 "장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드라마 '연인'은 1회 연장된 총 21부작으로 제작됐다. 극본은 황진영 작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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