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스키즈, 'BBMAs' 데뷔…톱 K팝 아티스트-앨범상 수상

19일(현지 시간) 비대면으로 열린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슈퍼 샤이'와 '오엠지' 무대를 선보인 뉴진스. 빌보드 공식 유튜브 캡처
그룹 뉴진스(NewJeans)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퍼포머(공연자)로 선정돼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2023 BBMAs')에 데뷔했다.

19일(현지 시간) 저녁 비대면으로 열린 '2023 BBMAs'에서 뉴진스는 '톱 K팝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았다. 지민,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트와이스(TWICE)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뉴진스는 전원 영어 소감을 준비했다.

하니는 "이렇게 놀라운 아티스트와 함께 이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 자체로 영광이다. 이런 기회를 주신 'BBMAs'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민지는 "이 상을 받음으로써 우리가 팬들로부터 받은 모든 사랑과 응원을 다시금 상기했다. 저희는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저희 회사 어도어와 가족을 비롯해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특히 저희의 프로듀서 민희진님께 감사하다"라고, 하니는 "그분들 덕분에 저희는 음악과 작품을 통해 즐기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혜인은 "우리 멤버들에게도 고맙다.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도와주고, 믿어준다"라고, 해린은 "우리는 팬 여러분이 저희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행복을 되돌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우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BBMAs'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2023 BBMAs'에서 짧은 인트로와 함께 '슈퍼 샤이'(Super Shy)와 '오엠지'(OMG)를 무대에 올렸다. 민지는 파란색, 하니는 보라색, 다니엘은 노란색, 혜인은 빨간색, 해린은 초록색으로 된 개인 부스 모양에서 각자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실내 세트장에서 대규모 댄서와 함께 '슈퍼 샤이' 무대를 꾸몄다.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처음으로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특'과 '락' 2곡 무대를 선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 곡은 '오엠지'였다. 멤버들이 '슈퍼 샤이' 세트에서 흰색을 중심으로 한 '오엠지' 세트로 발걸음을 옮기자, 교복을 변형한 무대 의상이 '오엠지'에 맞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의상으로 바뀌었다. 토끼 모양 모자, 천사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조끼, 크로스백, 팔과 발 토시, 부츠 등 키치한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지민의 '페이스'(FACE), 뉴진스의 '겟 업'(Get Up),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 템테이션'(The Name Chapter: TEMTATION), 트와이스의 '레디 투 비'(READY TO BE)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스트레이 키즈는 '파이브 스타'(5-STAR)로 '톱 K팝 앨범' 부문 수상자가 됐다.

방찬은 "이렇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 것에, 모든 스테이(공식 팬덤명)와 'BBMAs'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영어로 말했다. 이어 창빈은 한국어로 "말도 안 되게 값진 상을 받게 됐다. 스테디의 정말 많은 사랑 덕분에 힘을 내서 더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더 좋은 앨범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는 것 같다. 저희 고집이 담긴 앨범과 음악, 무대를 많이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멤버별로 흑백 제복 의상을 나눠 입고 '파이브 스타'의 타이틀곡인 '특'과 지난 10일 낸 미니 8집 '락스타'(樂-STAR) 타이틀곡 '락'(樂) 무대를 선보였다. '특' 무대 후에는 현진의 독무를 포함해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가 이어졌다. '락' 무대는 댄서들과 호흡하며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 3대 시상식으로 평가받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K팝 걸그룹이 공연자로 선정돼 무대를 한 것은 뉴진스가 처음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보이그룹으로서는 두 번째로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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