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세영 발굴하자' 韓 배드민턴, 대규모 유망주 해외 훈련


제2의 안세영을 꿈꾸는 한국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국제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2023년 태국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꿈나무, 청소년 대표,후보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주니어 대표 선수단 87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꿈나무 선수 28명, 청소년 대표 31명, 국가대표 후보 선수 28명이다.

최근 진행된 해외 전지 훈련 중 가장 큰 규모다. 선수들은 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3년 태국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3세 이하, 15세 이하, 17세 이하, 19세 이하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13세 이하 선수들은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선수들은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4일 출국했다. 대회 출전은 물론 해외 훈련을 소화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속 시도협회와 태국배드민턴협회 소속 클럽 간 교류 협약식도 진행된다. 주니어 엘리트 선수의 교류뿐만 아니라 향후 생활 체육 동호인 상호 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국제 대회를 통해 유망주들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배드민턴 강국 주니어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망주를 조기 발굴해 제2의 안세영(삼성생명) 같은 선수들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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