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과 정국은 12일 육군 현역병으로 동반 입대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의 한 사단 내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지민과 정국이 서로의 머리를 만지며 웃는 사진, 두 사람을 배웅하러 온 제이홉과 슈가까지 넷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진은 어제(11일) RM과 뷔를 배웅한 후 부대로 복귀해 이날은 불참했다.
지민은 입대 하루 전인 11일 위버스 라이브에서 "저는 이제 정국이랑 같이 입대를 하게 돼서 그래도 좀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좀 나이를 먹고 나는 거다 보니까"라며 "저랑 정국이도 가서 멋있게 잘하고, 해야 될 일 하고 오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까지 7인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본격화했다.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은 것은 1992년생으로 맏형인 진이었다.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후 현재 경기도 연천 소재지인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조기 진급을 거쳐 현재 병장이다. 두 번째 주자는 1994년생인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올해 4월 멤버들의 배웅 속에 입소했고, 현재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조교로 복무 중이다. 9월 병역 의무 수행을 시작한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그러면서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전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치는 때는 2025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