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손흥민·황희찬, 성탄 축포 쏜다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한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6라운드부터 다시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고의 윙어답게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 활약을 펼쳤다. 노팅엄 포리스트와 17라운드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캡틴'의 역할을 수행했다.

17라운드까지 9골 4도움. 득점 랭킹에서 14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1골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도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개막 10경기 무패 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왼쪽 측면 이동과 함께 무패 사슬을 끊었다. 히샤를리송도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제임스 매디슨 자리에서 맹활약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아쉽다. 이브 비수마가 노팅엄전 다이렉트 퇴장, 데스티니 우도지가 경고 누적(5장)으로 에버턴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에버턴은 17라운드까지 승점 16점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8승2무7패로, 재정 규정 위반으로 인한 승점 10점 삭감이 아니었다면 승점 26점 10위가 제 위치다. 무엇보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황희찬. 연합뉴스
울버햄프턴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아직 첼시전에서 골이 없다. 앞서 울버햄프턴 이적 후 첼시와 세 차례 만났지만,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네 번째 맞대결은 다르다. 17라운드까지 8골로 울버햄프턴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16~17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재계약 오피셜까지 발표된 만큼 축포를 쏠 준비를 마쳤다. 10경기 7도움을 기록한 페드루 네투의 복귀 전망도 황희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울버햄프턴의 순위는 5승4무8패 승점 19점 13위. 하지만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는 강했다. 반면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6승4무7패 승점 22점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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